6세 남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약 1년전부터 중이염으로 이비인후과를 다니며 약물 치료도 하고 어느 시점부터는 약물로는 별 효과가 없다하여 관찰만 하다가 급성기운이 오면 항생제를 복용하는식으로 진료를 받아왔습니다..이번달에 다니던 병원 선생님께서 수술을 권하시더군요..작년 10월부터 병원다니다가 올 1월에 완치가 되었었어요..그러다 감기가 걸려 다시 4월부터 치료를 받았지요..좋아지다가 다시 급성이 되고 또 한 두 달 지켜보면 좋아지다가 다시 다른쪽에 중이염이 생기고..이러기를 6개월..아직도 양쪽에 중이염이 있다고 합니다..
그 병원에선 수술이 안된다하여 다른 개인병원을 소개 받아갔는데 그곳에선 병력을 들어보시더니 알레르기와 코 사진을 찍어보자 하시더군요..검사결과 집먼지 알레르기가 있고 축농증도 있다고..그결과 중이염도 온것이라는 소견이 나왔습니다..2주동안 알레르기 약과 축농층 치료제(항생제)를 복용했지만 차도가 없어 튜브삽입술을 권하시더군요..
고막(청력그래프)검사결과 2주전보다 그래프가 조금 올라가긴 했는데 수술을 하는게 좋겠다고..
아직 아이가 어리고 전신마취하는것도 그렇고 튜브 삽입술후에 고막이 막히지 않을수도 있다는데 수술을 하는게 좋을런지요..귀때문에 아이가 보채거나 안들려 하거나 하는 증상은 없습니다..아이들은 커가면서 좋아질 수 있다는데 더 기다리면서 지켜보는 것은 아이한테 안좋을까요?
축농증치료는 어떻게 하면 좋을런지요..귀는 수술을하고 축농증은 식염수 세척법을 권하시던데..식염수 세척법은 귀에 물이 고일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해도 되는지요...선생님 병원에서도 전신마취 수술이 가능한지요..질문이 너무 길어졌네요..걱정이 많아 다급한마음에 선생님께 이것저것 여쭙습니다..답변 부탁드릴께요..감사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알레르기비염환아의 약반수에서 축농증이 병발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에서 삼출성중이염이 올수 있구요 그중 대개는 수술없이 잘낫는데요 일부에서는 중이내튜브유치술이 필요한경우도 있습니다.
전신마취를 물론 안하는것이 좋겠지만 필요한경우 해도 지장은 없습니다. 현대마취기술은 많이 발전했거든요 그리고 수술이 너무늦을경우 청력손실이 올수도 있으니까요 수술후 튜브는 약3-6개월사이에 저절로 빠집니다. 그러나 빠졌는지 아닌지를 어머니는 알수없으니까 이비인후과에서 정기검사가 필요하고요, 그리고 튜브가 빠지고 정상으로 고막이 아물었을때까지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튜브수술후 다완치된후에도 감기에 걸릴경우 중이염이 재발할 수도 있으니 감기조심시키고 초기에 빨리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도록하는게 중요합니다. 빠른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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